최연소 교수 "부모의 `방관'이 천재성 키워"
건국대 사버 교수 임명장 수여식 기자회견
(서울=연합뉴스) 장재은 기자 = "부모님들은 그냥 절 말릴 수 없었대요. 내가 뭘 하고 싶다고 할 때 그냥 하도록 해줬어요."
(서울=연합뉴스) 장재은 기자 = "부모님들은 그냥 절 말릴 수 없었대요. 내가 뭘 하고 싶다고 할 때 그냥 하도록 해줬어요."
세계 최연소 교수인 건국대 신기술융합과 외국인 전임교원 알리아 사버(Alia Sabur.여.19)씨는 19일 건국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부모에게 특별한 `천재 양육비결'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.
그는 "자주 받는 질문인데 대답할 때마다 멋있는 대답을 만들어낼 수 없어서 안타깝다"면서 "부모님들은 그냥 내 천재성을 말릴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. 부모님들은 나에게 특별한 공부를 시키거나 하는 양육법은 없었고 내가 하고자 하는 걸 도와줬을 뿐이다"라고 말했다.
사버 교수는 10세이던 1999년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에 입학해 14세이던 2003년 졸업하고 15세 때는 미국 국방부에서 15만달러의 연구기금을 받는 등 천재소녀로 불리는 미국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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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의 방관으로 성장한 천재는 이 교수님말고도 오쇼,강희황제,스티븐 스필버그가 있는데, 사실은 방관만 있어서는 안되고 어느정도 부모가 물질적인 뒷받침도 함께 있어줘야한다. 어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중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머니 이야기가 기억난다.
[나는 아들이 영화를 만드려고할 때 자금을 뒷받침해준 것 말고는 없어요.]
사실 이 말에도 부모의 물질적인 뒷받침만 있는 것처럼 들리는 이야기이지만 사실은 방관도 했다는 말도 어느정도 포함되있는 이야기이다.
나 역시 부모님들이 각자의 삶에 바쁜 관계로 남들은 유치원때부터 준비한다는 과학고 외고를 중학교 졸업할 때 우리 반 1,2등들이 외고 혹은 과학고를 진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외국어,과학 고등학교라는 고등학교가 한국에 있는 줄 처음 알았다. 물론 이러한 단점뒤에는 장점도 있었는데, 어떠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물 흐르듯이 이 쪽으로 저 쪽으로 이 것 저 것 맛보았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.
내가 워낙 특이해서 고등학교 자퇴할 때도 그 당시만해도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지만 결국 나의 고집에 굴복하셨고 지금에서는 내 고등학교 자퇴에 아주 만족스러워하신다. 나도 고등학교 자퇴후에 바로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, 자퇴를 한 이후에 평범했던 내 삶이 다이나믹하게 내 자신에게 만족스럽게 변했으니 나름대로 무모했던 도전이였지만 지금에서는 성공적인 첫 도전이였던 것 같다.
뭐든지 도전 할 때 성공하게 되든 실패하게 되든 도전으로 인해 사람은 성장하는 것 같다. 물론 성장 뒤에는 누군가의 후원도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 전에 도전이 없다면 후원을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가 없지 않은가, 기름이라는 것이 불이 타기 시작할 때 빛을 발휘하는 것이지, 자동차가 움직일 생각도 하지 않는데 기름만 있다고 자동차를 움직일 수는 없는 것처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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